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 올 추석도 코로나19로 왁자지껄 대신 혼자서 추석을 쇠는 ‘홈추족’이 대세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신석식품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가족 먹거리 대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9.28-10.4)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키트 매출이 전년(9.9-15)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초밥, 장어, 삼겹살이 각각 15.5%, 89.2%, 29.8%의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렌드는 올 설 명절에도 이어져 2월8-14일 밀키트 매출신장률이 전년(1.20-26) 대비 356.0%를 기록했다. 초밥(32.8%), 장어(221.0%), 삼겹살(28.7%), 튀김류(15.4%) 등도 매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마트는 즉석식품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해 이마트 키친 델리 전체 매출 1위 품목이자 연어, 광어로 알차게 구성한 ‘프리미엄 모둠초밥 A(팩)’를 정상가 대비 3천원 할인해 판매한다.

풍부한 새우살이 특징인 ‘탱글탱글 대왕 새우튀김’은 개당 20% 할인하고, ‘한돈 마늘 돼지 떡갈비(팩)’ 역시 2천원 할인된 가격에 각각 선보인다.

가정간편식도 알차게 준비했다. 17-19일 이마트e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피코크 강릉식 짬뽕순두부(1,010g)을 파격가에 판매한다.

이밖에 행사 기간 ‘피코크 김치참치/치즈불닭 구운 주먹밥(각 100gX5)’을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롯데·씨티 등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피코크 마몰로 마카롱(288g)’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피코크 마몰로 마카롱은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현지 디저트 전문 제조사 ‘매그엠(Mag’m)’이 생산을 담당한다.

신선식품에서는 대표 행사로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주요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꽃게(100g)’, ‘국산 데친 문어(100g)’를 각각 정상가 대비 20%, 30%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영광 참굴비(10미)도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선보인다.

‘온 가족 민물장어(700g/박스)’, ‘온 가족 바다장어(700g/박스)’ 역시 30% 할인이 적용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명절 이후까지 연장됨에 따라 외식보다는 내식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품목을 폭넓게 준비한 만큼 알뜰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