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22년 예산 편성 주요 목표를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 경제 도약으로 설정했다. 전략·확장적 예산 편성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재정 운용으로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6일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 예산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2년 예산편성 운영기준 지침 시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침 시달 교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총 2회로 나눠 진행했다.

시는 예산 편성 운영 기준과 주요 개정사항 등을 전달하는 자리를 통해 내년 예산 편성의 시작을 알렸다.

추석 전까지 각 부서의 예산 요구서를 제출받아 주요 사업장 현장 확인과 예산 실무심사 등을 거쳐 편성 작업을 마무리한 뒤 11월 21일까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영향 속에 백신 접종 등으로 경제 여건 개선이 기대되나 변종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도 있어 내년 재정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러한 가운데 시는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 경제 도약을 위한 전략·확장적 예산 편성’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정 운용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예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지원,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살기 좋은 안전환경 조성 등에 집중 투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경호 부시장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중앙부처와 전남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등 내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시장은 “내년 지역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양홍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