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전남도, ㈜성원은 최근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오경택 ㈜성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성원은 초남공업단지 내 사업장·설비 증설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이행과 고용 창출을, 광양시는 기업 투자 실현에 필요한 신속한 행·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973년 설립된 ㈜성원은 대한민국 전방위 산업인 조선, 건설, 플랜트,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용접강관을 생산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947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으며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대기업과의 경쟁에도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증설 투자를 통해 초남1공단 기존 공장 부지 인근 신규 부지 6천446㎡를 매입하고 현재 생산량 연간 2만5천t에서 6천t 증가한 총 3만1천t의 스테인리스 스틸 용접강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경택 ㈜성원 대표는 “기존 아날로그식 생산에서 탈피하고 일괄공정 자동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기업 환경에도 증설 투자를 결정해준 ㈜성원 오권석 회장, 오경택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경쟁하는 최고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달 31일 기준 16개 기업 1조385억원, 835명의 투자유치를 이뤄냈으며 올해 목표인 30개 기업, 1조5천억원의 투자유치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양=양홍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