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 광주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산업생태계와 신산업 모델 창출로 새로운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산업 불모지였던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월29일 광주시는 ‘의향 광주를 넘어 AI 광주시대로’라는 비전과 함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100번째 업무협약식’이 대표적인 성과다. 전국 유망 AI 기업인 아주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시민체감형 서비스 개발에 협력키로 한 것이다.

광주시가 지난 2019년 10월 ㈜인코어드P&P와 첫 협약을 체결한 이래 1년9개월여 만으로 인공지능 협력 기업·기관 100개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광주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국내 유일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첨단 3지구 내 4만7천200㎡ 규모로 4천116억원을 들여 ▲인프라(데이터센터, 실증동, 창업동) ▲산업융합 R&D ▲AI 창업지원 ▲인력양성 등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민선 7기를 이끌고 있는 이용섭호는 광주지역에서 유례 없는 산업 혁신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다.

실제로 이 시장은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상반기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긍정적(59%) 평가로 광역시장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갤럽은 “현재 광주는 경기·살림살이 등 경제전망도 가장 낙관적인 지역”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현재 광주시 인공지능 산업은 신발끈을 잘 묶고 출발선에서 긴장과 설렘 속에 서 있는 마라토너와도 같은 상황이다.

출발선에 선 선수에게 뜨거운 응원 만큼 좋은 원동력은 없다. 광주의 AI 기반 산업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