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해룡중·고등학교 등굣길에서 또래상담자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룡중·해룡고등학교 또래상담자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굣길 밝은 인사와 함께 ‘나에게 물어보살’ 명함을 나눠 주며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또래 친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냈다.

‘나에게 물어보살’ 명함에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내가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인가요?’. ‘지금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등 3개 질문이 담겨 있다.

학교 내 또래상담자 학생들이 직접 명함을 나눠 줌으로써 도움이 필요할 때 또래상담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음을 홍보했다. 또래상담자는 일정 기간 상담 훈련을 받은 청소년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 뿐만 아니라, 주변에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또래상담자 A(고1)학생은 “캠페인을 통해 학교 내 또래상담 활동을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정진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또래상담자들이 주도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하다”며 “앞으로 다른 학교에서도 또래상담자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