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자치법규연구회’가 활동을 본격화한다.

영암군의회는 17일 “전날 의원연구단체인 ‘자치법규연구회’가 지역사회 이슈 해결방안을 찾는 가치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착수보고회를 갖고 11월까지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지난 4월 2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원 연구단체 등록 심의를 거쳐 영암군 자치법규연구회를 구성했다. 노영미 의원이 대표를 맡았으며 김기천·조정기·박찬종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군의원과 관계공무원, 용역시행사 등이 참석해 그동안 준비해온 연구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해 토론을 가졌으며 앞으로 연구용역에 대한 세부 과업 범위와 수행 내용,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그동안 연구회 회원들은 정기 연구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조례입법과 관련 규정들을 정비해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섰다. 또 급변하는 자치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로 뜻을 모으는 한편, 지방자치 분야 전문가와 협력키로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오는 2022년 1월 13일 시행 예정인 새로운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 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관련한 관계법령·자치법규 개정사항 검토 등 법 시행 이전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기관 구성 변화와 대도시 위주의 특례시 창설로 인한 도시 집중 가속화와 인구 소멸 등이 가져올 문제를 예측해 대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태양광·축사·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실제적이고 심층적인 접근·분석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노영미 자치법규연구회 대표는 “지역 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모범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