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국민 경제와 삶의 환경이 어려울 때이지만 자원봉사단체가 하나로 연결돼 힘을 내야 합니다. 목포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지역 자원봉사의 중심으로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이 협력해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새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양경숙(60) 목포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이 지난 4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2년이다.

취임식에는 장복성·김귀선·백동규·장송지·김양규 목포시의원과 김황용 목포복지재단 사무국장, 목포 자원봉사단체 회장,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양경숙 회장은 목포복지재단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양경숙 회장은 취임사에서 “목포시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어가는 목포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맡아 기쁨과 함께 책임감으로 무거운 마음이 공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목포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2013년을 기점으로 지역 자원봉사의 주축이 됐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전 회장과 임원진, 회원 모두가 수고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으로 수협 한여련, 연산동 지킴이, 사랑의 밥차 봉사 등을 함께 했으며 지난 8년 동안 자원봉사를 했던 순간들은 저에게는 기쁨이고 가슴 벅찬 순간들이었다”고 떠올렸다.

양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포부도 밝혔다.

양 회장은 “‘사랑의 밥차’ 봉사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통해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봉사에 대한 새로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봉사단체 모범사례 지역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연말에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밤’ 행사를 개최해 자원봉사단체 간 정보 교류와 활동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도 갖겠다”고 약속했다.

양 회장은 현재 전남도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전남도 어촌관리위원회 위원, 목포수산업협동조합 한여련 회장, 목포시축제추진위원, 목포근해안강망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목포시 사랑의 밥차 부회장, 근해안강망수협 27대 대의원, 목포연산지킴이회원 등을 역임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