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투쟁 국민운동을 지지하는 성금 모금을 위해 전국적으로 열리는 비대면 시민 마라톤대회가 목포에서도 김대중 평화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새목포마라톤클럽(회장 최기)은 지난 5일 오후 5시 50여명의 회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당 평화광장 갓바위 공원에서 영산호 하구둑을 건너 영암 대불산단까지 티셔츠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왕복 7㎞를 달리고 걷는 행사를 가졌다.

최기 새목포마라톤클럽 회장은 목포시민 선언문에서 “1980년 대한민국의 5·18 민주화운동의 고난을 상징하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목포에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 목소리가 바다 건너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큰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5·18 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와 한국스포츠교류협회가 주최한 미얀마 민주주의 성금 돕기 마라톤 행사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명동성당까지 달리고 걷는 첫 행사를 시작으로 광주, 목포 등 전국에서 참가자 수에 관계없이 오는 10일까지 릴레이로 전개된다.

미얀마 민주세력돕기 기부마라톤 행사는 참가비 2만5천원 이상을 미얀마 임시정부에 기부하고 비대면으로 시간·거리 제약 없이 자유롭게 마라톤 또는 걷기를 하는 행사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