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청산도 해양치유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개 테마형 체험시설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 치유 관광지 모델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완도군은 21일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의 일환인 완도 해양치유공원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양치유공원은 18억원을 투입해 청산면 신흥리 일원에 7천433㎡ 규모로 조성하며 2022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공원에는 해양치유 기능을 가진 12개 테마형 해양치유 체험시설(스마트 파빌리온), 이용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양치유공원이 조성되면 치유 목적의 이용객이나 관광객, 지역 주민들은 스마트 파빌리온의 진단 결과에 따라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이용 전후 건강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 관리·예방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해양치유공원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객 증대와 청산도 ‘치유의 섬’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주민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청산도 해양치유공원 조성과 함께 신지면 일원에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문화치유센터 등과 함께 약산에는 해안치유의 숲과 연계한 해양치유체험센터를 조성하는 등 군 전역을 해양치유산업으로 거점화하고 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