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과 무안군, 함평군, 전북 부안군·고창군 등 5개 지역 자치단체장이 서해안 철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준성 영광군수와 김산 무안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는 최근 영광군청에서 서해안 철도 건설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5개 지역 단체장은 “서해안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 중심의 교통 집중을 분산하고 대량 수송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침체되고 낙후된 서해안권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은 장항선(천안-익산)을 목포까지 연장, 서해안 산업·물류·교통 SOC 구축을 통해 서해안권 경협벨트 완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새만금 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이용률을 높여 국가 기반시설 간 상승 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장기적으로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철도 체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해안 철도는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를 연결하는 141.4㎞ 구간으로 2조3천56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영광군을 비롯한 서해안 철도 5개 자치단체는 실무협의를 거쳐 자치단체장 공동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앞으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건의문을 전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