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는 2일 “군민 1인 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침체돼 군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완도군의회도 재난지원금 지급에 뜻을 함께 하고 오는 4일 의회를 열어 제1회 추경예산안과 완도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으로 군비 50억원이 소요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1월 31일 기준 완도군에 주소를 둔 주민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확인증을 받고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상품권 신청 기간은 설 이전인 오는 5일부터 3월 5일까지다.

개인별 신청보다는 세대주별 신청제를 도입해 상품권을 신속 지급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부제를 적용한다. (세대주 및 동거인 출생년도 끝자리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

재난지원금 관련 문의는 완도군 총무과 행정팀(061-550-5181) 또는 읍·면사무소 총무과로 하면 된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