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 원년’으로 정하고 4대 중점 분야를 집중 추진한다.

중점 추진 분야는 ▲공공시설 인프라 구축 ▲해양치유 연계 프로그램 개발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이다.

먼저 해양치유산업 관련 주요 공공시설이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는 12월, 해양기후치유센터 2월,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7월, 해양문화치유센터 9월, 청산 해양치유공원이 11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들 시설을 활용해 진행될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시설을 운영할 해양치유공단(가칭)도 10월 설립·운영을 위해 준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3천여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던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횟수를 늘리고 12개 읍·면을 찾아가는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24회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치유 관광객들을 위한 해조류산업 관광 프로그램과 개인 맞춤형 숙박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2022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민간투자 유치는 2030년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해양치유 호텔&리조트와 해양치유레지던스는 2019년 미국 LA 투자협약 MOU 체결을 시작으로 재미 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구체화된 사업 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거리를 갖춘 해양치유레저리조트, 골프테마파크 등 건립에도 투자자가 나서고 있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마지막으로 해조류 소재 해양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 기초 소재 연구·제품 개발에 앞장설 방침이다.

해양바이오산업 기반이 될 해양바이오공동협력연구소는 2022년 2월까지 건립해 관련 기업연구소 10개소와 스타트업 30개소를 유치하고 해양바이오 분야 국제협력 연구 사업에 공동 참여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사료 등 제품도 개발한다.

아울러 250억원 규모의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통해 바이오 제품 개발·생산을 지원해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 원년으로 정하고 지역 주민들이 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