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명품 쌀 백세미가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곡성군은 12일 “지역 명품 브랜드 쌀이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인 백세미의 지난해 매출액이 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5배 수직 상승한 액수다.

2017년부터 선보인 백세미는 매년 완판 신화를 이어가며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매출액이 20억원을 기록하자 2020년에는 30억원으로 목표를 상향할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군은 올해 백세미 매출액 목표를 45억원으로 설정했다.

백세미는 친환경 유기농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되며 누룽지 향이 가득한 특허 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백세미를 구입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에는 100세 어르신들을 위한 백세 효잔치 이벤트 등을 추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처음으로 선정되면서 전국 유명 백화점과 타워팰리스 SSG 도곡점에 입점하기도 했다.

백세미의 거침없는 인기는 이제 전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인 아마존에 백세미 누룽지를 론칭한 것이다.

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상품군 다양화도 진행한다. 올해 ‘애국 마케팅’의 일환으로 3·1절과 8·15 광복절에 맞춰 3.1㎏와 8.15㎏ 등 새로운 포장 단위를 선보인다.

곡성군 관계자는 “백세미가 세계 명품 농산물로 성장하도록 지역 농협과 함께 협업하겠다”고 밝혔다./곡성=이호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