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 등 3대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는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면서 발전의 길을 개척해왔다”며 “코로나 극복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성과들을 하나하나 수확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이 구상하는 올해 목포 주요 현안은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업 등 3대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예비문화도시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은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 등 2개 핵심사업의 속도감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 중 해상풍력 분야는 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건설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조성해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선박산업은 남항을 기술개발,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 인프라가 집약된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대개조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 추진 선박 및 이동형 전원 공급시스템 개발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실증 ▲전문 인력 교육·연구기관 조성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은 1천89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연내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어묵과 김은 지역 대표상품 육성을 위해 산업 기반과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관광 분야는 코로나 극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과 새로운 계획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키로 했다.

2024년까지 1천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은 올해 130억원을 들여 목포 관광자원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평화광장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을 신설하고 대반동과 목포대교 일대 야간경관을 특화한다. 원도심 일원에 1897관광루트를 조성하고 옛 세관창고를 미식관광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켜 문화체험콘텐츠를 강화한다.

평화광장부터 목포해양대학교를 잇는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옛 수협에서 목포해양대학교 구간 연결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예술 분야는 예비문화도시사업과 문학박람회가 최대 현안이다.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문화도시 연구개발(R&D) 사업, 문화기획자·문화큐레이터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해 문화도시 최종 지정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문학박람회는 전국 최초로 열리는 만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꼼꼼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목포 미래 주요 현안인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대개조 ▲2028 세계섬엑스포 유치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등에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흰 소띠 해인 올해 목포시정은 호시우행(虎視牛行·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간다)의 자세로 안팎의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계획들을 뚝심있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