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문화관광체육부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예비문화도시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시 5년간 200억원의 사업비 투입으로 문화사업 관련 종합 지원을 받는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 적정성 ▲조성계획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지자체·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 평가해 목포시를 비롯한 10개 지자체를 예비문화도시로 선정했다.

목포시는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 도시 목포’를 비전으로 지난 1년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시민 참여 간담회, 분과별 회의, 문화도시 추진협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주 내용은 ▲시민문화 형성과 발달을 통한 문화시민 양성 ▲문화적 실험을 통한 목포만의 문화 창조 ▲문화 교류와 문화 마켓 융합, 문화 소비 확대의 문화산업 성장을 목표로 문화갯물학교·문화다방·문화파시 플랫폼 등 24개 사업이다.

목포시는 올해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목포시는 계획된 주요 사업을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준비된 시민 거버넌스 문화활동을 바탕으로 도시재생·관광거점도시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과 연계 추진해 문화도시 사업의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다.

목포시는 향후 1년간 다순구미 문화마당·뜬금포 기획단 등 9개 사업을 추진 후 2021년 말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체부 최종 평가와 심의를 받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내년 1년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최종 목표인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도시재생사업,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문화도시 사업을 연계해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