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장복성(산정·대성·죽교·북항동·사진) 의원이 최근 제362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조기·갈치 풍어 속에도 위판장 부족과 얼음대란으로 어민들의 속을 태웠던 수산업 관련 시설 문제점·대책, 활어회플라자 기능 재배치와 관리 방안에 대한 날카로운 시정질문으로 공감을 얻었다.

장복성 의원은 “냉동·냉장, 제빙·저빙시설 부족으로 목포에서 위판되지 못하는 물량은 영광, 여수 등 외지로 보내져 위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목포지역 소득원을 외지로 유출시키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서남권 수산종합지원사업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설계를 여러 차례 변경해 기초설계(연면적 2만7천300㎡/사업비 538억원) 보다 연면적이 48% 축소된 최종 실시설계(연면적 1만4천265㎡/사업비 356억원)가 이뤄졌다”며 추가 증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 의원은 “이 사업은 사업 축소로 인해 사업비가 과소 산정되고 경제성이 과대 평가된 부실 투자심사를 거친 사업으로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며 “타당성, 경제성 등을 검증하지 않은 채 사업을 변경 추진했다”고 질타했다.

활어위판장에 대해서는 위판장 해수 수질, 예비발전기 미설치, 해수공급펌프 및 해수공급 배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활어위판장 신축 사업시 지적한 문제점이 개선된 위판장 조성 노력을 요청했다.

북항 활어회플라자와 관련, 그는 “빈 상가 문제, 1층 바닥 배관 문제 등 시설 보완 및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관광객들이 건어물을 많이 찾고 있어 리모델링시 건어물상가도 포함되도록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 의원은 2019년 해상케이블카 문제점 관련 시정질문에서도 동영상으로 제작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형버스 주차장 회차, 포토존과 전망대 등 대안을 제안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