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소속 경비함정 1010함과 P-96정이 각각 올해의 최우수 함정과 우수 함정으로 선정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7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우수함정·파출소’ 시상식을 갖고 최우수 함정과 우수 함정으로 선정된 1010함장과 P-96정장에게 상패와 격려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5개 해경서(군산, 부안, 목포, 완도, 여수) 24개 파출소를 대상으로 올해 주요 경비 실적과 자기주도 근무, 자체 교육 훈련, 함정 출동율 등 정량화된 객관 지표에 따라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최우수 함정으로 선정된 1010함은 올해 해양 사고 대응 및 수색·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등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발휘했다. 또한 P-96정은 수색·구조, 응급환자 이송, 단속 업무 등 주요 실적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 우수함정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함정으로 선정된 이경두 1010함장은 “동고동락하는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꾸준한 해상 훈련과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함정의 영예를 안은 정성우 P-96 정장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전한 바다 조성과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우수 함정 1010함 직원 일동은 격려금 전액을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목포=강효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