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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전남 관광 ‘반토막’
청정 이미지 불구 방문객 42% 줄어…외국인 70% 급감
무안공항 국제노선·크루즈 올스톱, 지역축제·행사 셧다운
방역과 함께 안전여행·섬자원 활용 등 맞춤 마케팅 구상

2020. 09.17. 19:33:5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전남 주력업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민선 7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계획했던 전남도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도는 비대면 마케팅을 비롯해 소규모, 개별 여행 콘텐츠 개발을 통해 위축된 관광시장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방문 관광객은 299만명으로 전년 동월(173만명) 대비 42.1% 감소했다. ‘반토막’ 수준으로 지난 3월 271만명, 4월 238만명, 5월 381만명이 다녀갔다.

전 세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의 전남 방문은 더욱 줄어들었다. 5월 기준 3만678명에 머물러 전년 동월(9만9천337명) 대비 무려 69.1%(6만8천659명)가 빠졌다. 특히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대유행한 3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은 97% 감소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처럼 관광객 급감에 따라 관련 산업은 올스톱됐다. 무안국제공항의 8개국 16개 국제노선 모두가 지난 3월6일부터 운항 중단됐고, 올해 4-7월 예정된 도내 크루주 기항 4항자도 전면 취소되는 사태에 직면했다.

일선 시·군에서도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셧다운 되면서 관광산업이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도내 축제 115개 가운데 3-8월 예정됐던 74개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전남 여행업계는 그 피해액을 54억원(여행취소 1천780건, 취소인원 1만8천295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비교적 코로나에 안전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크게 넘어선 참혹한 현실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말 내지 내년 초를 코로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관광 마케팅의 대대적인 전략 수정에 착수, ‘대반전’을 꾀하고 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해외여행의 잠재 수요까지 국내 수요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 맞춤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급속한 여행수요 확산에 대비해 기본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 및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안전과 위생을 기반으로 한 관광환경 조성에 팔을 걷었다.

중장기 방안으로 ▲방역과 함께 하는 안전한 여행 ▲섬 자원 등을 활용한 아웃도어 여행 집중 ▲새로운 일상 관광 환경 맞춤 관광개발 및 특화상품 발굴로 국내관광 선도 등을 내세웠다.

세부 전략으로는 ▲남도형 길잡이 누리집 안전여행 정보 제공 ▲관광숙박업 청결 지원 ▲청정 관광지 바이러스 프리존 지정 ▲개별 자유 여행객 타깃 비대면 관광지 홍보 ▲남도여행 배틀트립 등 전남만의 대안 여행지 발굴·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전남 관광업계의 타격이 심각한 국면이다”면서 “앞으로 전남만의 강점을 널리 알리고 비대면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내 관광 1번지’의 위상을 되찾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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