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흥군은 9일 “드론산업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건립이 35%의 공정률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는 부지 면적 1만4천969㎡, 연면적 9천246㎡ 지상 4층 규모로 총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돼 실내 드론교육장 및 레이싱장, 드론기업 입주공간 25실, 창업지원공간 4실, 기숙사 14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시공사로 금장건설㈜을 선정해 착공했으며 지난 5월 부지 성토작업과 파일공사를 마무리했다.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2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등 기초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드론지식산업센터 내에 군수 공약사항 중 하나인 드론전시체험장 조성을 위해 2021년까지 15억원을 투입해 VR 등을 활용한 드론택시, 드론교육장, 드론축구·레이싱 경기장, 야외체험장을 구축, 방문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지식산업센터 준공에 대비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과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기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 전남도, 전남TP와 함께 역량있는 드론 앵커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6월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목표로 드론기업 10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무인기 영농기술 특화단지 입주 의향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드론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에 전문창작·창업연계 중심의 드론기업 지원과 제조 창업을 위한 교육 등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청년이 유입되는 공간으로 창출, 지역 내 기업 창업 및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합하는 신산업을 발굴하고 벤처기업을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역 고용 창출과 세수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기업 집적화를 통해 기업 간 기술 및 정보교류 활성화 등으로 고흥이 드론산업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부지 인근에는 항공센터, 국가비행종합성능시험장 등 드론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으며 2023년 준공 목표로 13만5천455㎡ 규모로 총 사업비 94억원(국비 36억원, 군비 58억원)을 투입해 무인기 연구 개발과 제조, 테스트, S/W 등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