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화산 구성항과 현산 두모항 등 총 5개소에 사업비 408억원을 투입, 어촌·어항 생산 기반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대상지인 화산 구성항과 현산 두모항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대상지인 송지 갈산항, 북평 남성항, 황산 성산항은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방파제와 물양장 등 어업 기반시설을 갖추고 각 어촌 특성에 맞는 소득사업 및 어촌 체험시설 등을 추진해 어촌 성장을 이끌게 된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SOC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군은 어촌뉴딜300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통해 송지 내장항 등 7개소를 선정, 내년 사업 공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공모 신청 대상지 지역협의체 역량 강화와 현장 포럼 등을 추진해 지역 주민, 리더그룹,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특색있고 지역 특성을 담은 예비계획서를 작성했다.

앞서 군은 최근 어촌 주민 공동체 형성 교육 및 평가 대비 컨설팅을 실시해 어촌뉴딜300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주민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 어촌계 발전방안 등을 교육했다.

아울러 어촌뉴딜300자문단 인력풀을 적극 활용해 지역협의체 전문 자문위원을 위촉, 사업 적합성 및 타당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남군은 최근 어촌뉴딜300 사업 예비계획을 전남도에 제출한 상태로 오는 9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항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항 기능 복원, 어촌 환경 조성으로 정주 여건 개선, 새로운 소득 창출 등 어민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사업 대상지로 신청 예정인 7개소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