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7일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폭염 대비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군은 기상청이 올해 여름 평년(23.6℃)보다 0.5-1℃ 가량 높고 폭염일수도 많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등 8개소에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시설을 운영하고 각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 572개소를 운영한다.

시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 이동이 많은 해남읍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 21개를 설치해 보행자 온열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재난도우미가 직접 가정방문이나 전화를 통한 안부 살피기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 지열과 대기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행도 확대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특보를 발령하고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군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신속히 발송해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