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역점 추진 중인 ‘청렴·혁신’ 시책이 전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24일 “최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의 목민정신을 지방자치 현장에서 가장 잘 구현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군은 행안부 특별교부세 1억원과 함께 시상금 1천만원을 확보했다.

해남군은 청렴도를 평가하는 율기 부문에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눈에 띄게 달라진 청렴한 행정과 부정부패 없는 조직으로 혁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부 항목평가 점수 또한 꾸준히 상승해 금품, 향응, 편의 제공 항목에서는 내·외부 평가 모두 10점 만점을 받는 등 괄목할만한 청렴 성과를 이뤄냈다.

군은 민선 7기 명현관 군수 취임 이후 공정·공개·공평 3원칙에 따른 군정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워 공직자 인사 청탁, 금품 수수 등 부패행위에 대해 강력한 엄벌 의지를 공표했다.

또한 공직 내부 ‘청렴과 혁신’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매월 민원인 만족도 조사, 간부공무원 청내 청렴방송, 부서별 순회교육, 1부서 1청렴 시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봉공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해남군민 전용 앱 해남소통넷 운영과 SNS를 통한 활발한 온라인 소통, 해남형 공동체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군민의 군정 참여를 활발히 이끌어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2019-2020 2년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65개 세부공약 중 33건을 완료하면서 50%가 넘는 공약 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군민들이 공약 추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해 군민 공감대를 높이고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이행군민평가단 운영을 통해 공약 실천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해 온 점이 주효했다.

군민 공감대 속에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개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 농민수당 도입과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7만 해남군민과 1천여명의 공직자들이 고락을 함께 하며 다산목민대상 장관상 수상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이뤄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산 선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