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연안 보호·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목포시는 7일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에 대반동 지구 연안정비 등 5개 지구 6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10년마다 수립하는 연안정비기본계획은 연안을 보전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목포시는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관련 부처와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3차 계획 반영으로 시는 지난 2차 연안정비기간(2010-2019년) 60억원(국비 50억원)에 비해 규모가 대폭 확대된 384억원(국비 326억원)을 지원받는다.

연안보조사업으로는 대반동지구 236억원, 방망이섬지구 69억원, 연산동지구 4억원, (구)공생재활원지구 6억원, 장좌도2지구 1억원 등이다. 방망이섬지구 친수공간 조성에도 6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연안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연안 침식 피해가 심한 대반동지구, 연산동지구 등 5개 지구 연안보전사업을 추진한다.

방망이섬지구에는 지역 접근성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있게 고려해 산책로 및 공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침식피해 발생지역 복원과 함께 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연안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연안의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친수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