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연안 해역의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 종자 방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사업비 1억원을 투입, 매입한 감성돔 종자 31만 마리를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의 경계 해역에 방류했다.

방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공무원 및 관련 어업인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감소된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1995년부터 수산 종자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우럭, 전복, 넙치, 감성돔 등 총 480만미를 방류했다. 특히 감성돔의 경우 위판량이 2015년 13.08t에 비해 2019년 56.59t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위판량 증가를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해 전남도 시행 수산종자방류사업 효과조사 대상 사업지로 선정돼 한국수자원공단(FIRA)에서 2022년까지 자원 조사, 경제성 분석, 방류지 생태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산 종자를 방류한 어장 주변에서는 방류 종자 포획이 우려되는 어망 사용을 금지하고 어로 활동 중 어획된 치어는 재방류하는 등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