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26일 “6월 1일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형 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형 버스’는 공공성 차원에서 노선을 유지해야 하는 지역이나 도로 사정으로 대형 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것이다.

시간 별 주요 노선은 11번 버스의 경우 석현동-버스터미널-항도여중-연산행복주택-대양산단(오전 6시- 오후 9시 30분, 배차간격 2시간), 22번 버스는 삼학도-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항구포차-목포역-근대역사문화공간-항구포차-삼학도(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배차간격 오전 1시간·오후 30분), 33번 버스는 기존 61번을 대체해 삼학도-목포역-대반동-고하도 윗마을-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오전 6시 30분-오후 8시 30분, 배차간격 3시간)이다.

시는 3개 노선 버스를 지역 역사·문화, 관광명소 등 구석구석을 경유한다는 의미로 ‘낭만버스’로 이름 붙였다.

낭만버스가 운행되면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대양산단 및 연산행복주택(11번), 만호동 근대역사문화공간(22번), 고하도 윗마을(33번)의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학도를 기·종점으로 하는 22번 버스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내달 12일 개장하는 삼학도 항구포차 및 관광유람선,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역을 잇는 노선으로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자세한 노선도는 목포시 홈페이지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게시돼 있으며 목포시 교통행정과(061-270-833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