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25일 “영광군수협이 해양수산부에서 올해 신규 공모한 ‘유통단계 위생안전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 사업은 수산물이 생산되는 산지에서부터 대량으로 거래되는 장소인 위판장까지 수산물 유통 과정 전반의 위생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신규사업이다.

지난 4월 영광군에서 응모한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선정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진행해 사업 계획 타당성, 부지 입지 여건, 건축 규모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했고 그 결과 영광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0-2021년 2년간 군은 영광군수협에 저온경매장 1개소와 자동선별기 9대, 저온차량 2대 등 총 43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영광군수협은 온도조절시스템과 정화해수시스템, 조류(鳥類) 방지시설 등을 갖춘 저온경매장, 대량의 물고기를 빠른 시간 안에 크기 별로 나눠 경매할 수 있는 자동선별기, 경매된 수산물이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저온차량을 지원받아 산지 위판장을 더욱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수산물이 거래되는 첫 장소인 산지 위판장을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광군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