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기독병원이 최신 검사기술이 탑재된 최첨단 ‘3.0T MRI 2호기’를 도입,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11일 목포기독병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3.0T MRI 2호기’를 도입, 전격 가동에 들어갔다.

최첨단 3.0T MRI 2호기는 최신 디지털 이미지 기술이 탑재돼 인체의 모든 미세 구조를 정확히 진단해 3차원 영상 제공은 물론,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 차원 높은 획기적 장비다.

기존 장비에 비해 촬영 시간이 30% 정도 단축돼 초고속 검사가 가능하고 차세대 코일 디자인 기술이 탑재돼 심부 신호 감도 또한 대폭 향상돼 고해상도의 두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김길정 영상의학과 원장은 “손가락의 작은 인대 파열까지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정형외과 영역에서의 진단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기독병원은 2008년 전남 서남권 최초로 전신암 조기 진단 장비인 PET-CT를 도입해 암 조기발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2014년 서남권 최초로 대학병원 급 첨단 3.0T MRI, 2016년 320채널 640멀티슬라이스 최첨단CT, 지난해 간섬유화 조기 진단 장비인 최첨단 간 스캔 장비를 도입했다.

오인균 목포기독병원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장비와 우수 의료진을 영입해 지역민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기독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3주기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 서남권에서 유일하게 전 항목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특수검진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