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오는 6월부터 BIT(Bus Information Terminal) 버스정류장 공공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제공,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익을 도모한다.<사진>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7기 ‘시민이 행복한 복지’ 시정 방침에 발맞춰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무선인터넷 사용 환경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 제공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다.

시설 설치를 위해 무선 접속장치 및 회선 공사를 이날부터 5월 22일까지 한달 간 실시하며 5월 말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주요 설치 장소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인근, 근대역사의 거리, 원도심 일원, 평화광장, 갓바위 문화의 거리, 옥암 신도심지역 등 BIT(Bus Information Terminal·버스정류장 안내기)가 설치된 버스정류장으로 총 161개소다. 시설비는 총 4억9천200만원으로 과학기술정통부와 통신사업자가 각각 50%씩 부담하며 회선료는 연간 6천400만원으로 목포시가 75%, 전남도가 25%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시민들은 물론 많은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장소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 목포시내에서 운행 중인 버스 156대에 대해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 버스 안에서도 인터넷과 통신을 무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매년 2억7천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목포시는 향후 4대 관광 거점도시 선정 등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관광객과 시민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