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민생·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긴급예산 37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민생·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들의 공공요금을 월 최대 10만원 한도로 3개월분을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전용 특별보증 대출 24억원을 마련해 개인 당 최대 5천만원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또 3천만원 이내 대출금 이자 중 연 1%의 3개월분을 지원하는 등 9개 분야에 62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만4천여 가구에는 선불카드 또는 지역상품권을 가구원 수에 따라 4개월분으로 52만원부터 최대 194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노인일자리와 사회공헌활동 지원도 확대하고 임금의 30% 이상을 상품권으로 수령 시 20% 만큼 추가로 상권을 지원한다.

또 아동양육수당 한시 지원사업으로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에게 10만원의 상품권 또는 전자 바우처로 4개월분을 지급한다.

택시운수 종사자 1천600여명에 대해서도 긴급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6개 분야에 308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시의회와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19 관련 예산 편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오는 6일 개최할 예정이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