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정주생활 기반,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51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제4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기본계획이 심의·의결된 가운데 군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민선 7기 핵심 현안사업과 연계해 성과를 높일 방침이다.

분야 별로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제공과 공동체 육성 ▲교육·문화 기회 보장 ▲농어촌다움이 살아 있는 정주기반 구축 ▲경제활동 다각화와 지역순환경제 구축 등 4대 전략에 따른 51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세대 별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충과 함께 가족친화 복합화시설인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건립과 농어촌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 및 찾아가는 보육서비스 확충 사업이 보건복지분야에서 추진된다.

또 교육, 문화 기회 보장을 위한 생애주기별 군민 평생학습 강좌 확대 운영, 찾아가는 도서관·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지원 등이 실시된다.

해남사랑택시, 청소년안심귀가택시, 1천원 버스 등 교통 복지의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및 하수처리 시설 확대, 어촌뉴딜 300을 통한 어촌 정주기반 내실화,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등 정주기반 구축도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창업 활성화,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산업의 판로 다각화,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등 푸드플랜 체계화,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발굴, 스마트 팜 등 신산업 육성 등 경제 활성화는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 환경조성을 위한 핵심 군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반기 별로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부진 과제에 대해 지속 관리해 전 부서가 적극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 삶의 질 개선과 행복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은 민선 7기를 관통하는 군정의 핵심 목표”라며 “관련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한편, 부서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군민의 삶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5년간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을 위해 약 5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제4차 삶의 질 향상 계획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