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저출산 해소 및 육아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아이돌봄 지원 사업은 취업 한부모, 맞벌이 등 부모양육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만 3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을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1:1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 요금은 시간제 일반형의 경우 시간당 9천890원이며 시간제 돌봄 서비스는 연 720시간 이내, 영아 종일제는 월 200시간 범위 내에서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료를 차등 지원한다.

군은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고 자녀가 1명인 가정도 본인 부담금을 소득 유형별로 40-100%까지 지원하고 있다.

주이용 대상인 가형(4인 가구 월 356만원 이하)에 해당되거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에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제공기관인 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이 돌보미를 수시모집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안정화에 들어서면 양성교육을 실시해 올해 하반기 이용가정에 연계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 여성가족과(여성정책팀), 읍·면사무소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이 양육 공백에 따른 자녀 돌봄 문제”라며 “아이 돌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