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군민과 소통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완도읍과 군외면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020년 군민 행복 정책토크’를 진행한다.

12개 읍·면을 순회하는 정책토크는 지난 10일 노화읍과 보길면을 시작으로 13일 금일과 금당, 15일 신지면, 20일 청산면과 소안면, 21일 생일면과 약산면, 22일에는 고금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민 행복 정책토크는 2019년 군정 주요 성과와 2020년에 추진하게 될 사업들을 군민에게 설명하고,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 사항 해결 및 군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20년 군정 주요 정책 보고를 통해 “올해 완도군의 화두는 ‘웅비도약’으로 지난해 이뤘던 성과와 해양치유산업, 해양시장개척,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완도수목원을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책토크의 시작을 알리는 완도읍에서는 ▲완도읍 변환소 제3의 설치장소 물색 ▲황칠 자연 건조를 위한 시설 및 자연 건조 시 발생할 수 있는 중금속 검출 시스템 지원 ▲성내리 마을안길 확포장 공사 ▲완도읍 구시가지 개선 사업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 ▲군민회관 내 스터디 카페에 준하는 작은도서관 설치 등 총 8건이 건의됐다.

군외면에서는 ▲용계리 김 가공공장에 사용 중인 지하수 및 관정의 전수 조사를 통한 주민 집단 민원해결 ▲불목리 부잔교 설치 ▲사후도 선착장 설치 공사’ 등 총 10건이 접수됐다.

신 군수는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변하고, 중장기 검토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추진 계획과 결과를 정책토크가 끝난 후 5일 이내에 건의자에게 통보하겠다”고 약속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