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근대역사화문화 1번지 만호동에서 관내 예술단체와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영화 예술축제’가 개최된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옛 조선미곡창고, 건해산물상가거리 일원에서 영화예술축제 ‘응답하라 만호동’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남도 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 주민밀착형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씨네로드(대표 정성우)가 주최하고 우리동네영화예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창수)가 주관해 관내 예술단체와 주민들이 영화와 예술을 매개로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목포 출신 젊은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동네 영화예술축제로 옛 조선미곡창고 앞 도로에서 21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080 추억영화제, 근대의상패션쇼, 어린이 연극, 마임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21일 오후 3시부터 옛 조선미곡창고 1층 쉼터에서 ‘7080 추억영화제’에 상영작 ‘진짜진짜 잊지마’, ‘클래식’ 등 영화를 콘텐츠로 목포의 옛 추억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준비했다.

또 ‘엄마랑 아빠랑 추억의 만화영화전’에서는 ‘둘리-얼음별대모험’을 상영한다.

행사장 1층 마당에서는 볼거리·놀거리·살거리·레트로 거리의 5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오거리 문방구 체험마당을 체험할 수 있으며 협조합 이음 주관으로 ‘똑개비 야시장’을 통해 프리마켓, 장터,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해산물상가상인회와 만호동 행정복지센터는 건해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파시토요장터를 개최해 급증하는 관광객의 상가 쇼핑을 유도하고 전국적으로 상가거리를 적극 홍보에 나선다.

1897년 개항 당시 시간여행을 재현한 ‘건맥1897’의 흥행을 이어 만호동 관내의 젊은 창업가와 투자자, 상인회원 등 ‘건맥 1897PUB’ 운영을 위한 설명회도 개최돼 함께 참여할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박용국 만호동장은 “지역청년과 예술가, 단체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화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기하고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응답하라 만호동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