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장에서 광주와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홍보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완도군은 1일 “최근 이틀 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019 ASEAN-Republic of KOREA Commemorative Summit)에 참가해 해양치유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간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국가 정상들이 모인 회의장에서 전국 지자체 중 부산을 제외하고 완도군이 유일하게 홍보관을 운영하게 돼 해양치유산업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소개, 해양치유 식품인 꽃차 시음, 해조류로 만든 먹거리 시식, 다시마 마스크 팩 체험, 해조류 추출물을 첨가한 수제 화장품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정상회의 장의 삼엄한 경비로 출입이 까다로운 상황에서 외국인 포함 1천100여명이 홍보관을 찾는 등 성공적인 홍보를 펼쳤다. 특히 해양생물치유의 대표 자원인 미역과 다시마 추출물을 첨가한 핸드크림과 미스트, 다시마 마스크 팩은 여성 외국인들이 대단한 관심을 나타내며 판매 문의가 이어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장에서 완도 홍보관을 운영한 것은 군과 해양치유산업, 지역수산물에 대한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