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근대역사관2관 일원에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목포시는 17일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0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에 ‘목포 근대문화사길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보행자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예방 및 감축을 목적으로 하며 행정안전부는 보행환경 개선효과가 크고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선정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전국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지난 8월 20일 신청서를 제출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8일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목포 근대역사관2관 일원의 면적 0.43㎢, 연장 2.1㎞이며 사업비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22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차도 미분리 구역에 보도 설치, 횡단보도 설치, 전 구간 보안등 추가 설치 등 안전시설 보완, 보행로 안전휀스, 벤치 등 보행 편의시설 설치, 교통 정보제공 시설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근대역사문화 공간재생활성화 시범사업’ 및 ‘한전 지중화사업’의 연계성을 충분히 고려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중 착공해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결국 시비로라도 꼭 해야 하는 사업이었는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비 부담을 대폭 완화하게 됐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권을 제공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임을 감안해 지역주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