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만호동 건해산물상가 건맥 1897’ 축제가 최근 목포 건해산물거리 일대에서 개최됐다. 목포시 해산물상가상인회와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1897년 개항 당시의 북적거리는 해산물상가 거리를 재현해 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며 마시는 트렌디한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잔 제끼고, 몰린놈 뜯고, 한가락 부르세’라는 주제와 만원의 행복이라는 컨셉으로 숙성된 생맥주와 싱싱한 건어물을 제공했다.

여기에 해산물조합 부녀회에서 아침부터 손님맞이를 위해 준비한 고구마튀김, 멸치볶음, 과일안주를 오신 분들께 무제한으로 제공했다.

여느 행사보다 푸짐하고 인정이 넘치는 주민이 주인공이 된 축제로 기억되며 자주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해산물상가상인회에서는 행사의 아쉬움을 달래고 만호동 해산물 상가거리를 지속가능한 경제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품바와 함께하는 토요장터를 조성해 건맥 1897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박창수 회장(신광상사)이 행사수익금 100만원을 만호동 발전기금으로 쾌척해 현재 조성 중인 만호동 북카페에 최신 서적 구입과 관내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자신의 신광상사 쉼터 행사장 이용료 40만원을 복지재단에 기부해 훈훈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 근대역사문화 1번지인 만호동은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근대역사문화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간판개선사업 등 개항과 관광루트를 조성 중이며 목포가을페스티벌은 만호동 일대에서 세계마당페스티벌, 혁신박람회, 문화재야행, 목포항구축제, 각종 길거리 버스킹을 통해 9월과 10월은 그야말로 축제의 거리가 되고 있다.

어느 해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호동(동장 박용국)에서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식당과 주차장 안내, 화장실 제공 등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행복을 주는 만호동 북 Cafe’를 조성해 따뜻한 차와 함께 만호동의 숨은 역사를 알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