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완도 해양치유체험이 오는 20일부터 가을맞이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진행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해양치유프로그램은 올해 봄 894명, 여름 2천252명이 참여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가을맞이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가을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양기후치유 아웃도어 프로그램으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해변요가, 명상, 해변댄스와 함께 척추를 강화해 허리 통증을 완화해 주는 자이로키네시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해수를 활용해 아토피, 피부 미용,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해수 찜과 완도에서 해풍을 받고 자란 꽃차 시음, 해양생물을 활용한 톳유부초밥, 김주먹밥 시식 이외에 해초떡볶이와 톳보리빵 시식 등 다채롭고 특색 있게 진행된다.

이번 가을 프로그램 중에는 소방공무원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프로그램에서는 김영란법으로 유명한 김영란 전)대법관 부부와 유영민 전)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가족, 방송인 오정해 씨 등 명사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가을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을 그리고 치유’ 해양치유프로그램은 선착순 30명 모집으로 관광객, 지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 홈페이지나 해양치유산업과 해양의료지원팀(061-550-5680·568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내 해양치유산업 분야 최고 전문가인 ㈜웰캄 최미경 대표(54)는 “단순히 즐기며 소비하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이제는 아름답고 깨끗한 해양 환경을 보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심신(心身)을 치유하고 힐링하길 바란다”며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웰니스 관광으로 트렌드가 변하는 시점에서 해양치유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