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창의교육 실현 일환으로 석곡반구정습지 트리클라이밍을 다음달 6일부터 시작한다.

트리클라이밍은 밧줄을 타고 나무에 올라가 나무의 건강을 관리하는 수목관리사(이하 아보리스트)의 작업을 놀이 형태로 전환된 것을 말한다.

최근 자연과 힐링에 가치를 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잠재적 수요가 높다. 특히 광주·전라권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새로운 레포츠지만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트리클라이밍은 대나무와 생태습지로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석곡반구정에서 7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주말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부터 중·고등학생 및 그 가족이 대상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12회 운영된다.

곡성군은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혁신파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SEESAW의 전문 아보리스트들을 섭외했다.

참가자들은 나무움직임, 가지걷기, 나무등반 및 하강 등 나무와의 교감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지난 13일부터 곡성꿈놀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마감 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심취된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자연을 즐기고 아보리스트라는 새로운 진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트리클라이밍을 시작으로 권역별 숲 놀이터를 조성해 곡성을 전국적인 숲 놀이 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