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경제 기반이 취약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주도하는 등 ‘포용·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소상공인의 경영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맞춤형 컨설팅 시스템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광주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2025년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부문 기관 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독려하고 상생 금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광주은행 고재덕 부행장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수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광주은행이 전국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올렸다는 점이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기반이 취약한 호남 지역에서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광주은행이 쏟아온 진정성이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광주은행 상생 모델의 핵심 병기이자 이번 수상의 일등 공신은 2019년 11월 설립된 ‘포용금융센터’다. 설립 6년 차를 맞이한 이 센터는 단순한 대출 창구를 넘어 지역 자영업자들의 경영 애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경영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용금융센터는 전문 컨설턴트를 직접 채용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원스톱 금융종합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포용금융센터는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을 통한 체질 개선’과 ‘저신용자 전용 포용금융특별대출 지원’이라는 투 트랙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영위하는 많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영세 소상공인들의 영업환경 개선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 채용 및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의 상황에 맞는 금융 솔루션 제공, 다양한 경영 컨설팅 제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자,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단순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과 교육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고객의 높은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며 지역 내 곳곳에 전파돼 지역 소상공인 및 서민들의 금융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행연합회로부터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정보력이 부족한 고객들에게는 나침판 역할이 돼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현장중심 경영 컨설팅 활성화 등을 통해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에 역할을 더욱 집중하여 지역 기업들의 든든한 상생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