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 범죄로부터 사고 시 피해 회복을 위해 군민안전보험을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민안전보험은 외국인, 전입자 등을 포함해 완도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모두가 별도의 보험 가입 절차나 조건 없이 자동으로 보험 수익자가 되며 완도군 지역 외에 발생한 사고 역시 보험금이 지급된다.

완도군은 매년 군민안전보험을 갱신해 시행해 오고 있으며 보장 내용은 자연재해 상해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뺑소니, 무 보험차 사고, 강도 사고, 익사 사고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강력범죄 사고 등 12개 분야다. 특히 강력범죄 사고 분야는 기존 보장 항목에서 추가된 것으로 전남도 최초로 시행한다.

보장 내용은 ‘사망’과 ‘후유장해’로 구분되며 사망 보험금은 1천만원, 후유장해는 의사 진단 시 최대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금 지급 절차는 보장범위 내 사고 발생 시 피보험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보험금청구서, 주민등록등(초)본 및 기타 필요 서류를 구비해 농협손해보험에 제출하면 사고 조사 및 심사 후 지급된다.

지난해 군민안전보험은 익사사고 6명, 화재사고 1명으로 총 7명의 군민에게 개인당 1천만원 씩 보험금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무엇보다 완도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인식하고 더 나은 지역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부터 완도군민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군민안전보험 제도가 사고 시 일상생활을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청 안전건설과 안전재난팀(061-550-5763) 또는 보험 대행업체인 농협손해보험(1644-966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서 양식은 완도군 홈페이지에 접속(새소식→공지사항→군민안전보험 검색)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