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9승7패 우위…최근 7연승 자신감
김도영 해결사 역할…네일 1차전 선발 유력
입장권 예매 삽시간 매진…응원 분위기 확산
식당·주점·편의점 등 지역 상권 특수 기대


- 재생 준비중


실전처럼…승리 담금질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KIA와 LG의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는 오는 17·18일 광주에서 1·2차전을 치르고,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먼저 3승을 거두면 삼성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김애리 기자
2024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이다. KIA 타이거즈가 홈 팬들 앞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는 KIA를 향한 전남광주 야구팬들의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홈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응원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호랑이 군단’의 가을 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A는 오는 17·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른다. 5전 3선승제다. 홈 2연전을 마치면 19일 하루 쉰 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먼저 3승을 거두면 삼성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KIA는 지난해 리그 8위에 그쳤다. 올해는 막판 순위 경쟁 끝에 3위를 차지했다.
첫 관문은 또 LG다. 정규시즌 막판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상대다. 이번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4위 LG가 5위 KIA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LG전 7연승이 근거다.
KIA는 올 시즌 LG에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섰다. 특히 마지막 7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다.
이 과정에서 LG를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2일 최종전에서도 4-2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뒷심이 돋보였다.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는 장면이 잇따랐다. 접전에서 쌓은 승리 경험은 단기전을 앞둔 KIA의 강점이다.
그 중심에는 김도영이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LG전에서 4홈런, 12타점을 올렸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결정적인 장타를 터뜨렸다. 이번에도 그의 한 방이 필요하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네일의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네일은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8이다. KIA는 네일의 호투를 앞세워 첫 승을 노린다. 2차전 선발은 올러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불펜의 안정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KIA의 정규시즌 LG전 불펜 평균자책점은 3.04다. 선발진의 4.46보다 낮다. 마무리 카드로는 전상현이 꼽힌다.
준비할 시간도 확보했다. KIA는 정규시즌을 마친 뒤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이범호 감독은 나흘간의 휴식이 경기 감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봤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은 입장권 예매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차전 입장권 예매는 30분만에 온라인 예매분이 모두 소진됐다.
지역민들의 응원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KIA는 오랜 기간 전남광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단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물론 가정과 음식점, 주점 등에서 중계를 지켜보는 팬들까지 더해지면서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지역 상권도 가을야구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말 경기인 데다 광주에서 1·2차전이 연이어 열리는 만큼 경기장 주변 소비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구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음식점과 주점 등은 단체 손님 유입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치킨과 피자 등 패스트푸드 업소와 편의점 등 역시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 수요에 따른 가을야구 특수를 한껏 기대하는 분위기다.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가을야구 무대다. KIA가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첫 경기부터 기세를 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전남광주 지역민들의 시선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로 향하고 있다.
![]() ![]() |
/주홍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