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여파’ 전남대병원 병상 가동·수술 건수 급감
작년 가동률 52.2%…2023년比 19.3%p↓
수술 1만3천216건…2년새 30.1% 감소
서미화 “진료역량 회복·필수의료 강화를”
수술 1만3천216건…2년새 30.1% 감소
서미화 “진료역량 회복·필수의료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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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06(화) 20:15 가+가-
의정갈등과 지역의료 공백으로 위축된 국립대병원의 진료 역량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전남대병원의 병상가동률과 수술 건수가 최근 2년 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남대병원의 병상가동률은 52.2%에 불과했다. 이는 2023년 71.5%에 비해 19.3%p 감소한 수치로 감소율은 27.0%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지역 국립대병원 9곳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2023년 73.6%에서 2024년 56.4%로 급락한 뒤 2025년에도 56.4%에 머물렀다. 2023년과 비교하면 17.3%p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 국립대병원들이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등 자구책을 펼쳤지만, 의정갈등 이후 위축된 진료량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술 건수 역시 급감한 뒤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전남대병원의 지난해 수술 건수는 1만3천216건으로, 2023년 1만8천909건에 비해 30.1% 감소했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립대병원 10곳의 수술 건수는 2023년 19만 3천213건에서 2024년 12만 8천231건으로 33.6% 급감했다. 2025년에는 14만5천810건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2023년보다 24.5% 적은 수준이다. 2026년 6월까지도 8만 9천804건에 그쳐 수술 역량의 정상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은 지역에서 중증·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핵심 공공의료기관이지만 의정갈등 이후 병상가동률과 수술 건수가 크게 감소한 뒤 의정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은 2025년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의 중증·필수의료 진료 역량 위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올해 8월부터 국립대병원 소관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됐다. 복지부는 앞서 올해 6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국립대병원의 진료·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을 강화해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의 최종치료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미화 의원은 “의정갈등과 지역의료 공백으로 위축된 국립대병원의 진료 역량을 하루빨리 회복시켜야 한다”며 “복지부는 국립대병원이 지역에서 중증·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력과 진료 기반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남대병원의 병상가동률은 52.2%에 불과했다. 이는 2023년 71.5%에 비해 19.3%p 감소한 수치로 감소율은 27.0%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지역 국립대병원 9곳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2023년 73.6%에서 2024년 56.4%로 급락한 뒤 2025년에도 56.4%에 머물렀다. 2023년과 비교하면 17.3%p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 국립대병원들이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등 자구책을 펼쳤지만, 의정갈등 이후 위축된 진료량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술 건수 역시 급감한 뒤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전남대병원의 지난해 수술 건수는 1만3천216건으로, 2023년 1만8천909건에 비해 30.1% 감소했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립대병원 10곳의 수술 건수는 2023년 19만 3천213건에서 2024년 12만 8천231건으로 33.6% 급감했다. 2025년에는 14만5천810건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2023년보다 24.5% 적은 수준이다. 2026년 6월까지도 8만 9천804건에 그쳐 수술 역량의 정상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은 지역에서 중증·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핵심 공공의료기관이지만 의정갈등 이후 병상가동률과 수술 건수가 크게 감소한 뒤 의정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은 2025년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의 중증·필수의료 진료 역량 위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올해 8월부터 국립대병원 소관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됐다. 복지부는 앞서 올해 6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국립대병원의 진료·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을 강화해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의 최종치료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미화 의원은 “의정갈등과 지역의료 공백으로 위축된 국립대병원의 진료 역량을 하루빨리 회복시켜야 한다”며 “복지부는 국립대병원이 지역에서 중증·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력과 진료 기반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