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먼지·침수 피해”…첨단3지구 주민들 보상 촉구
장성 월정·고내마을 주민 트랙터 시위
“성토 높아져 침수 위험 커졌다” 주장
도시公 “90㎝ 계획 동일…위험 경감”
“성토 높아져 침수 위험 커졌다” 주장
도시公 “90㎝ 계획 동일…위험 경감”


- 재생 준비중
2026. 10. 06(화) 20:06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와 장성군 경계에 조성 중인 첨단3지구 개발사업을 두고 인근 마을 주민들이 3년 넘게 공사 피해를 겪고 있다며 보상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오전 장성군 진원면 월정마을 인근 첨단3지구 공사현장에는 ‘월정마을 주민 피해 주고 광주시·건설사만 배불리나’, ‘월정·고내마을 주민피해 보상하라’ 등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월정·고내마을 주민들은 전날부터 트랙터와 차량 등을 동원해 첨단3지구 A5-A8블록 공사구간에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 3년여간 공사로 비산먼지와 소음, 우회도로 이용에 따른 교통 불편과 차량 피해 등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특히 주민대책위는 당초 광주도시공사로부터 마을 인접 도로를 기존 도로보다 0.9m 높게 성토한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실제 약 2m 높이로 조성되고 있다며 침수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에는 월정마을 도로가 허리 높이까지 물에 잠겼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시위로 덤프트럭의 현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이날 공사는 일시 중단됐고 주민들도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권오산 월정마을 주민대책위원장은 “3년 넘게 공사 피해를 겪었고 앞으로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 또다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주민들이 제기한 성토 높이와 침수 우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월정마을 인접 도로의 계획고는 당초 안내한 대로 기존 마을도로보다 약 90㎝ 높고, 주민들이 지적한 2m 성토구간은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학림천 좌안 계획도로”라고 반박했다.
또 침수 우려에 대해서는 첨단3지구 내 우수가 학림천을 거쳐 영산강으로 방류되도록 배수체계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학림천 확장·정비와 월정마을 앞 우수암거, 배수관로 3곳을 신설하는 등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도시공사는 “본 공사가 마무리되면 저지대 상습 침수구역이었던 월정·고내마을의 침수 위험은 이전보다 대폭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윤찬웅 기자
윤찬웅 기자
6일 오전 장성군 진원면 월정마을 인근 첨단3지구 공사현장에는 ‘월정마을 주민 피해 주고 광주시·건설사만 배불리나’, ‘월정·고내마을 주민피해 보상하라’ 등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월정·고내마을 주민들은 전날부터 트랙터와 차량 등을 동원해 첨단3지구 A5-A8블록 공사구간에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 3년여간 공사로 비산먼지와 소음, 우회도로 이용에 따른 교통 불편과 차량 피해 등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특히 주민대책위는 당초 광주도시공사로부터 마을 인접 도로를 기존 도로보다 0.9m 높게 성토한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실제 약 2m 높이로 조성되고 있다며 침수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에는 월정마을 도로가 허리 높이까지 물에 잠겼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시위로 덤프트럭의 현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이날 공사는 일시 중단됐고 주민들도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권오산 월정마을 주민대책위원장은 “3년 넘게 공사 피해를 겪었고 앞으로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 또다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주민들이 제기한 성토 높이와 침수 우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월정마을 인접 도로의 계획고는 당초 안내한 대로 기존 마을도로보다 약 90㎝ 높고, 주민들이 지적한 2m 성토구간은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학림천 좌안 계획도로”라고 반박했다.
또 침수 우려에 대해서는 첨단3지구 내 우수가 학림천을 거쳐 영산강으로 방류되도록 배수체계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학림천 확장·정비와 월정마을 앞 우수암거, 배수관로 3곳을 신설하는 등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도시공사는 “본 공사가 마무리되면 저지대 상습 침수구역이었던 월정·고내마을의 침수 위험은 이전보다 대폭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윤찬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