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록 편의 높였다
출입국 방문 없이 현장등록 지원
농번기 안정적 영농 활동 뒷받침
2026. 07. 19(일) 19:29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은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편의를 높이고 안정적인 체류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서비스를 실시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외국인 등록은 국내에 90일을 초과해 체류하는 외국인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절차이지만, 출입국·외국인 관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농번기에는 근로자와 농가 모두 시간을 내기 어려워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해남군은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 서비스를 운영, 등록에 필요한 지문 채취와 신청서 접수 등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해 이동 부담을 줄이고 행정 편의를 높였다.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는 농가의 영농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농번기 외국인 노동자 단속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목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의 인력 충원과 함께 법무부 및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농번기 단속 자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목포출장소가 사무소로 승격되고 인력도 기존 13명에서 18명으로 5명 증원돼 도서지역 현장 업무와 서남권 외국인 행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노동자 단속 시 해당 지자체에 사전 통보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면서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불안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3,081명을 배정받아 전국 2위, 전남 최대 규모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입국 초기 인권·범죄예방·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필리핀·베트남 통역 지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 등 다양한 정착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요한 동반자”라며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 서비스를 비롯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농가에서도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필용 기자
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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