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26년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한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26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총 43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상품별 최대 5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고물가 시대에 명절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혜택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혜택 강화는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 설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 비중은 2022년 44.8%에서 2025년 53.7%로 처음 과반을 넘어섰고 지난해 추석에는 72.6%까지 확대됐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사전예약 기간을 전년 설 대비 9일 늘리고 상품권 증정 한도도 기존 최대 12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크게 확대했다.

상품 구성 역시 실속과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 한우 세트는 ‘직경매 암소 한우 세트’ 물량을 2배 이상 확보했으며 블랙 램 토마호크·티본 세트, 금한돈 프리미엄 돈육 세트 등 신규 육류 상품을 선보였다.

수산 부문에서는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으로 ‘수조기 굴비 세트’를 새롭게 출시하고 참다랑어·황제전복·명란 세트 등도 준비했다.

양주 세트는 고물가에도 오히려 지난 설 대비 가격을 인하해 눈길을 끈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발베니 12년(700ml)을 9만9천800원,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750ml)를 7만9천800원, 와일드터키 101 8년(700ml)을 4만7천800원, 조니워커 그린라벨(700ml)을 6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주요 혜택으로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의 SSG머니를 제공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가 고객들의 풍성하고 기분 좋은 2026년 설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예약 혜택을 준비했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구성의 이마트 설 선물세트를 미리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