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지역 인재 40명 장학금 전달

39년 전 장학생, 멘토로 후배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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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23(화) 20:01 가+가-

주류 전문기업 보해양조가 최근 재단법인 보해장학회와 목포시 대안동 보해양조 본사에서 제44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보해양조 제공>

주류 전문기업 보해양조와 재단법인 보해장학회는 최근 목포시 대안동 보해양조 본사에서 제44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장애인체육회 등 7개 기관의 지원을 받아 40명의 청소년에게 총 4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이날 행사에 이연희 창해에탄올 대표와 김인주 보해양조 감사의 추가 기탁금이 더해져 의미를 가중시켰다.

또 1986년 보해장학회로 부터 장학금 지원을 받았던 제6회 장학생 박득원 한국전력제주본부장이 멘토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 본부장은 “학창 시절 학비가 없어 이웃집에 돈을 빌려가며 겨우 학교를 다녔다”면서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비를 충당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수 보해장학회 이사장은 “설립자 고 임광행 회장이 강조했던 인재 육성의 뜻이 44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와 취업난 속에서도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지역사회의 빛나는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은성 기자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