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오신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추억을 나누고,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는 이순간이야 말로 광주대동고의 힘이자 우리의 자랑입니다.”

광주대동고 총동창회가 지난 26일 광주 서구 매월동 광주대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기수별·지역별·직능별로 구성된 동문들과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 재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23회 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

제23회 한마당 축제의 대회장인 양승환 총동창회장은 “2만여 대동인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대동세상 희망의 공동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광주대동고 7회 동문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대동인이라는 자부심을 원동력 삼아 광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뛰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 발전을 위해 공약한 광주지하철 2호선 연내 완공과 복합쇼핑몰 조성 등 풍요로운 광주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6회 동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10회 동문 박균택 광주광산갑 국회의원, 11회 동문 박황제 재경총동문회장 등 내외빈 인사를 포함해 8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막행사에서는 기수별 입장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으며, 2부에서는 족구와 400m 계주, 기수별 골프퍼팅대회 등이 열려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3부 가족명랑운동회는 총동창회가 참여의 장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행사로 가족단위 동문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총동창회는 가족이 참여한 모든 동문에게 광주사랑상품권을 전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했다.

특히 30년 역사를 가진 대동고 댄스 동아리 ‘D.D.D’의 졸업생과 재학생이 콜라보 댄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광주대동고 총동창회는 지구 환경 캠패인의 일환으로 행사에서 발생된 모든 쓰레기를 수거, 직접 분리수거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승환 회장은 “동문들과 교직원, 재학생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친환경 축제로 승화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내년에 열리는 한마당축제도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