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는 13일 “지난 11일 이주 배경 가정을 초청해 ‘이해하Go! 배우Go! 드림잡Go!’직업체험 일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이주 배경 가정이 지속해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그 자녀들이 직업·꿈·자격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영암 삼호지역에 거주하는 17개 가정 24명이 참여했다.

베이커리 전문가가 파티쉐(제과사) 직업을 소개하고 관련 자격증인 제과기능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설명했으며 이어 케이크를 만들고 그 위에 글자 새기기 등 제과 실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새겨 넣는 ‘이중언어 케이크 레터링 이벤트’는 가족 간 따뜻한 소통을 끌어내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공단은 이주 배경 가정의 정착과 자립을 뒷받침하고자 2012년부터 국가기술자격시험 중 일부를 베트남어 등 다국어 시험으로 진행해 이주 배경 가정을 돕고 있다.

이민화 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장은 “이번 체험 행사가 이주 배경 가정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상생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