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핫 서머 페스티벌’로 펼쳐지는 한화와의 홈 3연전에 릴레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8월1일에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는다. 시구는 안산과 한승연, 시타는 김우진과 소채원이 맡고, 시포에는 이우석과 김종호가 나선다. 이들은 모두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및 컴파운드 종목 출전 선수다.

이날 시구에 앞서 양궁 국가대표팀이 챔피언스 필드에서 특별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양궁 대표팀이 경기장 소음, 관중 중압감 등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며, 남녀 대표팀(리커브, 컴파운드)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2일은 ‘드라우닝’ 역주행의 주인공 가수 우즈(WOODZ)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지난해 9월6일 키움전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된 동안 우즈의 대표곡인 ‘드라우닝’이 챔필에 울려 퍼지며 ‘우중 낭만’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즈는 “KIA 타이거즈 시구를 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팀의 멋진 경기를 응원하겠다. 제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게 해준 곽도규 선수가 하루 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에 설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핫 서머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3일 시구는 가수 영탁이 맡는다.

영탁은 “KIA 시구자로 초청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 한여름 무더위보다 뜨거운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돼 설렌다”며 “선수들 모두 부상 조심하며 멋진 경기를 펼쳐 주시고, 팬 분들은 즐겁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홍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