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가 ‘귄’ 장편 및 단편 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

‘귄’은 전라도 방언으로 ‘가장 매력적인’, ‘특별한 매력이 있는’이라는 뜻으로, 광주여성영화제는 이 이름 아래 매년 공모를 통해 수백 편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 단편 부문에 더해 장편 부문이 새롭게 신설됐다.

동시대 여성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장편 서사에 도전하는 창작자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 대상은 여성 서사를 담은 작품이며, 장르나 감독의 성별과 무관하게 출품 가능하다.

단편(러닝타임 40분 미만)은 연출 편수 제한 없이 출품할 수 있고, 장편(40분 이상)은 장편 연출 경험이 2편 이하인 감독만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은 2024년 9월 이후 완성된 작품에 한한다.

접수는 온라인 신청 폼을 통해 진행되며, 마감은 27일 자정이다. 신청 양식 및 상세한 공모 안내는 광주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8월 중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며, 본선 진출작은 오는 11월6일 개막 예정인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 ‘귄 당선작’ 섹션 등을 통해 상영된다.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시상되며, 장편 부문은 작품상 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 100만원, 관객상 100만원이 주어진다. 단편 부문은 작품상 1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 50만원, 관객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광주여성영화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여성 서사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조명하고, 새로운 여성 영화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최명진 기자